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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06 16:15
로고스경영 관점에서 사이버교회는 가능한가?
 글쓴이 : 남산편…
조회 : 2,944  
 

로고스경영 관점에서 사이버교회는 가능한가?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정충영 



I. 서론


본 연구는 오늘날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 가상공간(cyber space)에 사이버교회(cyber church)가 가능한가를 논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세기인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오늘 날의 우리사회는 지식사회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식사회는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 왔던 사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엘린 토플러가 제3의 물결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3] 우리는 농경사회라는 제1의 사회적 물결을 거쳐 제2의 사회물결인 산업사회를 지나 소위 제3의 물결이라는 정보화 사회를 막 뒤로하고 정보화가 구체화되고 조직화된 지식사회(knowledge society)로 접어들었다.

지식사회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수많은 지식들이 산출되고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자유로이 왕래하며 지식을 전파함으로써 지식 폭발을 연출하고 있으며 삶의 방식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농경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논과 밭으로 뛰어 들게 만들었지만, 산업사회가 되면서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업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품의 생산에 열중하였다. 농업기술의 발달로 극소수의 사람만으로도 식량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기술과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첨단기술(high technology)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노동능력은 더 이상 값진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고 자동화 기술에 의해 인간의 노동력은 비능률적이라 평가받으며 그들은 작업현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이것은 산업사회의 종말을 고하면서 새로운 사회인 지식사회가 도래하였음을 말하는 것이 된다.

이제 우리는 지식사회에 살게 되었고,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식을 산출하고 적용하는 일에 종사하게 되었다. 산업사회에서의 산출물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인간의 욕구를 채워주고 이의 거래를 통해 기업이 그 사명을 다 했듯이 이제는 지식이 주요한 산출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위해 사람들은 컴퓨터 단말기 앞에 키보드를 두드리며 사이버 공간에서 그들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사회는 사이버 공간이라는 무한의 가상의 공간이 그 특징이 된다. 기업은 가상공간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거래를 필수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러면 이러한 가상공간에 기독교의 교회가 존재하여야 하는가?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바탕에 자리 잡고 있는 가상공간에서의 사이버 교회가 가능한가를 신학적인 입장에서가 아니라 로고스경영적인 인장에서 검토하려고 한다. 여기서 로고스 경영적(Logos Managerial) 관점이란 신학적인 관점과는 달리  기본적으로는 경영적인 사고로 성경의 말씀(Logos)에 비추어 전략적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본 연구는 본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는 지식사회 내지는 사이버 공간과 관련된 내용을 검토하는 한편 교회에 관해 이론적인 검토를 행하게 되며 제3장에서는 사이버교회의 가능성을 몇 가지 요건에 비추어 고찰한 후 다시 로고스 경영적인 관점에서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 잠재력을 살펴보며 마지막 장인 제4장에서는 본 연구에서 논한 내용들을 요약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제시한다.



II. 사이버 공간과 교회


1. 사이버 공간


인간들은 같은 장소와 같은 시간에서 직접 대면하여 대화하고 교류하는 전통적인 생활공간과 양식을 유지하는 현실의 공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인 사이버 공간을 창조하였다. 사이버 공간(cyber space)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10],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2]에 의하면 “전 세계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하여 형성되는 3차원 공간”으로써 이 공간은 전통적인 인간의 사회생활 공간과 구분된다. 본 연구와 관련된 사이버 공간의 특성으로는 다음 몇 가지를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1)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동시적이면서 비동시적인 의사소통  공간:  컴퓨터 네트워크에 의해 생성되는 공간은 무한대이며 이 공간상에서의 이메일, 전자게시판, 카페 등의  이용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남의 글을 읽거나 자신의 글을 보낼 수 있는 비동시적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며, 대화방과 같은 채팅방(chatting room)은 미리 정한 시간에 각종의 정보를 동시에 교환할 수 있는 동시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2) 변화하는 맞춤형 정보의 공간 : 사이버 공간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이용자의 욕구에 맞는 따라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공간이므로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갖는다.

(3) 새로운 공동체의 공간 : 시공을 초월하여 한 개인이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 될 수 있다. 관심분야가 같은 동아리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동질감이나 결속이 강하여 다른 그룹이나 타인에게는 비방이나 집단이기주의적인 표현이 강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 번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축구의 응원단이나 지난 대선 때 보여준 결집력은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4) 이용자 중심의 공간 : 일방적인 전달 위주의 정보제공이 아니라 쌍방향 정보제공이 가능하나 이용자 중심의 공간이  중시된다. 이용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정보는 무시되지만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 정보들은 한꺼번에 다수의 이용자들이 접근하여 전자 메일의 활발한 교환을 통해 신속히 전파되는 특징을 갖는다.

(5) 정보의 가공과 유통이 편리한 공간 : 필요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보를 쉽게 가공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6) 익명성이 보장되는 비대면성 공간 : 대면하지 않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고 따라서 이용자의 욕구나 불만 등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성표현이 자유로우나 음란성을 뜨거나 무례한 언어, 비난, 남의 인격  등이 난무하기 쉬운 공간이다.

(7) 평등성과 개방성의 특징을 가진 공간 : 현실과는 달리 사이버공간에서는 누구나 동등하게 취급되는 평등성을 갖고 있으며 독점적으로 그 공간을 차지할 수 없는 개방성을 지니고 있다. 개방성과 평등성을 무시하는 경우 이용자들은 그 공간을 무시하게 된다.

(8) 만남과 헤어짐이 용이한 공간 : 가상공간에서는 상대방의 사고방식에 따라 자신의 모습도 그에 따라 용이하게 바뀔 수가 있습니다. 현실에서 만나고 헤어짐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지만 사이버 공간의 비대면성으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이 보다 용이하다.


이러한 사이버 공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사용공간이 더욱 확장될 것이며 그 이용분야도 다양하게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이다.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경제 경영의 활동이 그곳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치, 문화, 교육, 예술, 종교 등 모든 인간 활동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이버 공간의 이용률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보고서에 의하면[11] 만 6세 이상 전인구 중 58.0%(2,565만 명)는 월평균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1> 참조).


<그림-1>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 천명, 6세 이상 전인구)

     

성별로 보면, 남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63.5%(1,405만명),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52.4%(1,160만명)로 나타나서 아직까지는 성별 격차가 존재하고 있으나 2001.6월 대비 남성의 인터넷이용률은 4.8%p, 여성은 7.8%p 증가하는 등, 인터넷 이용 초창기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았던 여성들의 이용률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2001. 6월 이후 남성의 이용률은 정체하고 있는 반면, 여성의 이용률은 계속적인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조만간 성별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본 인터넷 이용률은 6∼19세가 90.6%(871만명)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대가 86.0%(71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은 100%에 가까운 인터넷 이용률을 나타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초등학생의 인터넷 이용률은 88.6%로 성인 대비 큰 폭으로 성장. 성인 중에는 대졸 이상의 이용률이 82.1%로 가장 높았다. 한편, 2002.6월 기준 인터넷 이용자는 주평균 11.8시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참조).


<그림-2> 성별 연령별 인터넷 이용율

성*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을 살펴보면, 20대 미만은 성별 구분 없이 대부분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40대 이상의 고 연령층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50대 여성의 경우는 단지 5.9%만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은 6~19세의 인터넷 이용률이 90.6%(871만 명)로 가장 높은 가운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이용률이 낮아져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인터넷 이용률이 9.6%(95만 명)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연령간에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그림-3>참조).

<그림2-3>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 전인구)

 


이러한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는 인터넷 이용자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는 거의가 다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앞으로의 사회는 인터넷과 같은 사이버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증대할 것이며 그들의 삶이 사이버 공간을 주 무대로 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지식 사회로 접어든 초기에 벌써 사람들은 그들의 일을 컴퓨터를 통해 해야만 하고 그들의 취미생활이나 오락, 독서와 여가선용 등 모든 것을 이 사이버 공간을 이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가상의 공간은 한계가 없는 무한의 공간이며 그 잠재력은 또한 무한하다. 사람들이 직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듯 앞으로는 가상공간에서 일을 끝낸 뒤에야 비로소 현실의 세계로 돌아오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주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현재 2030세대에게 크게 나타나고 있다. 월드컵 축구와 지난번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난 젊은이들의 힘은 아마도 세계역사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한 막강한 것이었다. 사이버 공간에서 의견과 주장들은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였고 단합된 행동으로 옮겨간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면 당연한 귀결로써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했을 때의 땅 끝이란 현실 공간의 땅 끝뿐만 아니라 사이버 세계를 포함한 것이라 간주되어야 한다. 사람이 있는 지역마다 교회가 세워지고 사람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 마다 하나님의 뜻이 실행되어야 한다면, 사이버 공간 역시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할 주요한 선교지가 된다. 이것이 바로 사이버 교회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사이버 공간에서도 교회는 가능한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에 답하기 위한 것이다. 교회의 필요성이 바로 이버 교회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가 무엇인가를 고찰해보아야 할 것이다.



2. 교회 - 부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들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기도 및 설교가 있으며,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할 사명을 가지며, 주 예수께서 친히 베풀어주시고 행하라 하신 성찬식을 행하며 세례를 베풀고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교회는 예수님께서 하시던 사역을 이어받아 성령의 도움으로 행할 사명을 갖는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마4:23과 마9:35에 중복하여 요약하고 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9:35)


이것은 교회가 말씀을 가르치는 일(교육),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일(선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일(구제)를 행하여야 함을 말하는 것이 된다.

웨스트민스트 신앙고백에서는 교회를 가견적인 교회와 불가견적인 교회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5].

보편적(Catholic)이고 우주적(Universal)인 부가견한 교회는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 있어서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중심하여 모이는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로 구성되며, 가견적인 교회도 복음 아래 있는 보편적이요 우주적인 교회이며 전 세계를 통하여 참 종교를 신봉하는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자손들로서 구성된다. 이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요 하나님의 집이요, 권속이다. 이 교회를 통하여 사람은 보통 구원을 받으며 그것과의 결합은 그들의 최선의 성장과 봉사에 가장 요긴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 보편적이고 가견적인 교회에게 성도의 생을 완수하게 하기 위하여 성직과 예언과 의식을 주셨고 그리스도 자신과 성령이 임재하셔서 그것을 효과적으로 나타나게 하신다. 보편적 교회에 속하는 개체 교회는 순결하기도 하고 적게 순결하기도 하다. 어떤 교회는 너무나 타락해서 그리스도의 교회라 하기보다 사탄의 공회당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지만 지상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있을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유일의 머리가 되신다.

한편, 대한예수교 장로회 헌법 제4편 예배와 의식 제1장 교회에서는 교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9].

(1)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이는 공동체이다. 이 교회는 성령의 역사 아래서 예배와 그 외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데 그 존재의 목적을 두어야 한다. 

(2)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신 성부, 성자, 성령되신 하나님의 은총 앞에 경건하게 응답으로써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드려야 한다. 

(3) 교회는 주님의 몸으로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계속적으로 말씀이 선포되고 성례전이 바르게 집례되어야 할 것이며 여기에 참여한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역사와 사회 속에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해야 한다. 

(4) 교회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부름 받았음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이 소명은 교회 공동체 구성원에게 각 각 구별된 분야를 섬기도록 하셨으며, 특히 목사에게는 예배를 인도하며 설교와 성례전의 집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특수한 임무가 부여되었으며, 당회는 모든 회중들을 대표하여 예배의 준비와 질서를 맡아 수행해야 한다. 

이어서 정치 편에는 교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하나님이 만민 중에서 자기 백성을 택하여 그들로 무한하신 은혜와 지혜를 나타내신다. 이 무리가 하나님의 집(딤전 3:15)이요, 그리스도의 몸(엡 1:23)이며, 성령의 전(고전 3:16)이다. 이 무리는 과거, 현재, 미래에 있는 성도들인데 이를 가리켜 거룩한 공회 곧 교회라 한다. 

그리고 제8조에는 교회를 “두 가지로 구별하여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라 한다. 보이지 않는 교회는 하나님만 아시는 교회요, 보이는 교회는 온 세계에 산재한 교회다.”고 정의하고 제9조에서는 “예수를 믿는 무리와 그 자녀들이 저희의 원하는 대로 일정한 장소에서 성경의 교훈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하고 성결하게 생활하며 그리스도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하여 활동한다. 이를지 교회라 하며 당회가 있는 조직을 조직교회라 하고 당회가 없는 교회를 미조직교회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제10조에서는 지 교회의 설립 요건을 다음과 같이 정하고 있다. “공동예배로 모이는 전도처 또는 기도처에 입교인 15인 이상이 있어 지 교회를 설립코자하면 노회에 청원하여 허락을 받아야 한다.”

교회에서의 예배는 중요한 행위에 속한다. 장로회 헌법 제4편 예배와 의식의 제2장의 예배 부분에서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속의 역사를 펴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오늘도 예배를 드리도록 성도들을 부르시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행사에 속한다. 그러므로 예배를 통하여 주시는 용기와 사랑과 새 힘의 근원도 모두 하나님이시다. 

(2)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의 응답이며 구체적인 행위이다. 이 예배는 인위적인 행사로 되는 것이 아니며 성경말씀의 증거와 성례전 가운데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을 깨닫는 믿음 가운데서 이룩되어야 한다. 

(3) 시간을 초월하신 하나님 앞에 성도들은 언제나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드리는 공중 예배는 주님이 부활하신 주님의 날이 합당하다. 그 이유는 온 성도들이 이 정한 시간에 함께 드린 예배는 죄와 죽음을 이긴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4) 인간의 손으로 만든 지정된 장소에 제한된 하나님이 아니시기에 예배의 장소도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예배는 성별된 장소인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가 필수적이다.

(5) 성도들은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드림과 동시에 세상으로 흩어져 영적인 생활을 힘써야 한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에 따라 사이버 교회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려할 객관적 요건으로는 다음의 4 가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1) 교회의 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할 수 있는가? 

(2)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과 감사를 드릴 수 있는가?

(3) 말씀의 선포, 바른 성례전 집례, 증인된 삶으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도록 할 수 있는가?

(4) 공동체 구성원에게 구분된 분야를 섬길 수 있는가? 특히 예배와 설교 및 성례전을 집례할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는 다음 장에서 자세히 검토될 것이다.




III. 사이버 교회의 가능성 검토



1. 사이버 공간과 지상명령


예수님께서 친히 교회를 세우시고 이 교회를 통하여 성령의 역사하심에 따라 예수님께서 하시던 일을 이어가게 하신다. 그 일 중의 하나는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모든 족속에게로 가라”는 명령은 모든 족속이 제발로 교회에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상 속으로 뛰어 들라는 의미이다. 사람이 있는 모든 곳은 선교의 영역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사이버 공간 또한 선교의 영역이 됨을 말하는 것이다.

“제자를 삼아”란 말은 모든 족속이 선교할 대상이 됨을 말하는 것으로서 사이버에서 할동하는 사람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예수님은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위해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을 버려두기까지 하신다고 말하심으로써 한 마리 양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어떠한 사이버 공간에서 길을 잃은 양이라도 이를 찾아 나서는 것이 바로 선교의 정신이다.

“세례를 베푸는 일”은 평신도가 아니라 교역자들이 담당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명령은 개인에게 주어진 일이라기보다 팀으로서의 교회에 주어진 일이다. 이것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해야 함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며 이를 삶의 현장에서 실천함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실천도 포함되는 것은 당연하다.



2. 사이버 공간에서의 선교


사이버 공간은 인간들의 새로운 활동무대이다. 이 무대를 선교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제는 명확하게 된다. 어떠한 방법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천국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가 된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선교활동은 홈페이지, 인터넷 방송, 이메일 등을 통해 널리 벌쳐지고 있다. 다음은 기독교 전문 인터넷 정보검색 서비스를 행하고 있는 기독정보탐정[12]이 분류한 사이버 공간을 통한 선교내용이다.


(1) 성경: 온라인성경, 성경관련기관, 성경연구

(2) 선교: 선교단체, 전문인선교, 선교정보, 선교지원, 선교사

(3) 캠퍼스선교: 한기연, CAM, CCC, DFC, ESF, IVF, JOY, SCA, SFC, UBF, YWAM,

(4) 컴퓨터: 컴퓨터선교, 분류, 교회전산화 지원, 홈페이지 등록, BBS

(5) 공동체/나눔: 공동체, 장애인선교, 나눔, 복지

(6) 기독교 언론/도서/출판: 방송, 신문, 인쇄, 잡지, 주보, 도서관, 서점

(7) 기독교 문화/예술: 교회음악, 그림, 만화, 무용, 문학, 연극

(8) 기독교 생활: 어린이, 결혼, 큐티, 쇼핑, 성지순례, 행사

(9) 기독교 교육/훈련: 교육기관, 동창, 교육연구기관, 기독교 세계관, 통신교육

(10) 교계 기관/단체: 교단, 소모임, 교회연합, 기도원

(11) 교회: 부서, 지역별, 교단별, 가상교회

(12) 기타: 역사, 기업, 개인


이것은 사이버 공간이 주요한 선교지이며 다양한 형태의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선교가 사이버 교회의 가능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 사이버 교회는 이미 인터넷 상에 100개에 가까운 사이버 교회가 세워져 있음이 현실이다. 참고로 사이버 교회라고 자칭하는 교회 중 얼마를 그 주소와 함께 간단히 소개한다.


(1) 사이버교회 [http://www.cyberchurch21.com/]: 이성남 전도사(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성운교회 담임)이 운영하는 사이버 교회. 21세기를 열어가는 교회. 가상공간을 통한 예배, 기도, 상담, 신학 세미나, 자료 등.

(2) 사이버교회 [http://pphhmm.com.ne.kr/]: 박형민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광교회 담임목사)가 운영하는 사이버교회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조와 성경 말씀에 의해 운영. 사이버 예배를 통한 전도/복음전파/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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