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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21 12:28
어떤 세상을 만들고 있는가
 글쓴이 : cyjung
조회 : 6,142  
 

어떤 세상을 만들고 있는가?


정충영 장로


오늘의 젊은이들 앞에서 직업에 대해 이야기하려니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것은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가 4%의 성장률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자리 창출이 연간 30~40만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새로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50여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들의 실업률은 7~8%대에 달하고 있다. 현재 100만 실업자 중 40만이 청년실업자이며, 취업에 심각한 애로를 겪는 청년취업애로계층은 총 100만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직업이란 젊은이들에게 무엇인가? 그것은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 이상의 것이다. 청년은 미래에 살고 중년은 현재에 살고 노년은 과거에 산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청년들은 꿈으로 산다는 뜻이다. 청년들에게 있어 일자리는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수단이며 꿈을 더욱 키우고 영걸하게 하기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일자리는 젊은이들에게 참으로 귀중한 것이다.


나는 젊은이들에게 직업을 소명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소명(calling)이란 어떤 일을 하도록 부름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남이 갖지 못한 달란트를 주셨다. 내가 다른 자신과 다르다고 하면 그것은 나만이 갖고 있는 특성 혹은 달란트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을 갈고 닦아 남을 위해 사용하도록 나를 부르신 것이다. 소명은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동시에 이루어야 할 꿈이다. 이 꿈 혹은 사명은 직장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점은 분명히 안다면 직장을 얻지 못해 실의에 빠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그녀의 자서전 <이것이 사명이다>에서 자신의 인생철학을 네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남보다 아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남보다 설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남보다 부담 되는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명이다.


오프라 윈프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도전해야할 많은 사명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사명을 위해 과감히 일어설 때 그것은 소명에 응답하는 것이며 그것이 나의 일이며 그 일을 하는 곳은 어디든 나의 일터인 것이다. 우리가 많은 보수를 받고 남의 존경을 받으려 위를 쳐다본다면 우리를 모시고 갈 사람이나 앉아야 할 자리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섬김의 모범을 보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자신을 낮추어 섬기는 자세를 취하며 소명을 다하려 한다면 나를 위해 마련된 일터가 많고 앉아라는 자리가 많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명은 소명과 관련된 것이며 소명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부르심이다. 사명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그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당당해질 수 있는 것이다.


치열하고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에 펀(fun) 경영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김진수(미국명: 진수 테리)씨는 동양인으로, 여성으로, 그리고 서툰 영어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이자 전문 연설가로 성공한 분이다. 그녀가  말했다. “낙담과 분노를 거친 뒤 내가 깨달은 것은 ‘나의 성공을 방해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생각으로 스스로 만든 세상 속에 갇혀있다.  비관과 절망적인 생각으로 만든 암울한 세상에 갇혀있어서는 안된다. 마지못해  노예처럼 끌려 다니며 꿈 없이 한숨만 쉬는 세상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젊은 꿈과 비전으로 높푸른 하늘을 날개 치며 솟구쳐 오르는 비상의 세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소명을 이루는 길이며 젊은이들이 만들어가야 할 세상이기 때문이다.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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